영화 '오디세이'를 보기 위해 3,000년 전 그리스신화를 전부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트로이전쟁을 마친 오디세우스가 아내와 아들이 기다리는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스토리라는 것만 알아도 영화 절반을 본 것이죠.
그런데 영화를 보기 전에는 오디세이 뜻이 무엇인지, 원작 책과 영화는 무엇이 다른지, 등장인물은 누구인지, IMAX와 4DX 중 어떤 관람 방식이 어울리는지가 궁금해집니다.
영화 보기 전 필요한 내용을 7가지로 압축해 정리해보겠습니다.
1. 오디세이 뜻은 무엇일까?
영어 Odyssey는 오늘날 '오랜 모험', '파란만장한 여정' 같은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그 어원이 바로 고대 그리스 영웅 오디세우스(Odysseus)의 이름과 그의 귀향을 다룬 호메로스의 대서사시《오디세이아》**입니다.쉽게 말하면, 오디세이 =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겪는 길고 험난한 여정정도로 이해하면 영화 제목이 훨씬 잘 보입니다.
오디세이 원작 책은?
영화의 원작은 고대 그리스의 대서사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입니다.따라서 오디세이 책을 찾는다면 서점에서는 **《오디세이아》**라는 제목으로 검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책 전체를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오디세우스가 왜 바다를 떠돌게 됐는지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2. 영화 오디세이 원작 줄거리
트로이전쟁이 끝나면서 진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오디세우스는 이타카의 왕입니다. 트로이전쟁에 참전했던 그는 전쟁이 끝나자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가 있는 이타카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집에 가는 데 무려 10년이 걸립니다. 항해 도중에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 마녀 키르케, 노래로 인간을 유혹하는 세이렌, 님프 칼립소 등을 만나면서 수많은 위기를 겪기 때문입니다.
트로이전쟁 10년과 귀향 10년.결국 오디세우스는 가족과 약 20년을 떨어져 있게 됩니다.그래서 《오디세이》를 단순한 괴물 영화로 보면 중요한 부분을 놓칩니다.
핵심은 전쟁을 끝낸 한 인간이 가족에게 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3. 등장인물, 누구만 알면 될까?
등장인물을 전부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이 세 사람부터 기억하세요
오디세우스 → 페넬로페 → 텔레마코스
| 등장인물 | 관계 | 기억 |
|---|---|---|
| 오디세우스 | 이타카 왕 | 트로이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주인공 |
| 페넬로페 | 아내 | 20년 가까이 남편을 기다림 |
| 텔레마코스 | 아들 | 아버지가 없는 동안 성장 |
| 아테나 | 지혜의 여신 | 오디세우스와 연결되는 신 |
| 칼립소 | 님프 | 오디세우스를 자신의 섬에 붙잡아 둠 |
| 안티노오스 | 구혼자 | 페넬로페에게 접근하는 핵심 구혼자 |
영화에서는 맷 데이먼이 오디세우스를 연기합니다.
결국 수많은 신과 괴물이 등장해도 영화의 감정선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오디세우스 가족 세 사람의 관계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4. 영화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은 신화 4가지
1) 폴리페모스
오디세우스가 만나는 외눈박이 거인입니다. 이 사건에서는 오디세우스가 힘으로만 싸우는 전사가 아니라 머리와 속임수를 사용하는 영웅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됩니다.
2) 키르케
오디세우스 일행이 도착한 섬에서 만나는 마녀입니다.오디세우스의 귀향을 방해하는 유혹과 욕망이라는 주제와 연결됩니다.
3) 세이렌
노래로 항해자들을 유혹해 파멸시키는 존재입니다. 오디세우스는 세이렌의 노래를 듣기 위해 자신을 배의 돛대에 묶게 합니다. 유혹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통제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학창시절 영어 지문에 참 많이 나왔죠.
4) 칼립소
오디세우스를 자신의 섬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님프입니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질문이 나옵니다. 편안한 곳에 머무를 것인가, 고통스럽더라도 가족에게 돌아갈 것인가?이것이 《오디세이》의 중요한 주제입니다.
5. 호메로스 원작과 영화는 똑같을까?
똑같지 않습니다.놀란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장면별로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일부 사건과 인물을 생략하거나 변형하고 영화만의 요소를 추가했습니다.
따라서 원작을 읽었던 사람이 영화를 보면서“내가 알고 있던 신화와 다른데?”라고 느끼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이 차이를 찾는 것도 영화의 재미입니다.
특히 원작의 오디세우스와 영화 속 오디세우스가 전쟁과 귀향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비교해서 보면 좋습니다. 결국 영화에서 중요한 질문은 단순히“오디세우스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가 아닙니다.
20년 동안 전쟁과 죽음, 유혹과 상실을 경험한 사람이“과연 떠날 때와 같은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더 가깝습니다.
6. 오디세이 IMAX와 4DX, 어떤 걸 볼까?
오디세이 IMAX가 특별한 이유
《오디세이》는 단순히 일부 장면만 IMAX 카메라로 찍은 영화가 아닙니다.
극장용 장편영화 최초로 전체를 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입니다. IMAX에 따르면 이 작품을 위해 차세대 카메라와 동시녹음을 위한 새로운 기술까지 개발됐습니다.
따라서
- 바다와 항해
- 거대한 자연 풍경
- 전투
- 신화적 공간
- 인물과 공간의 크기 대비
같은 장면에서는 큰 화면이 주는 효과가 큽니다.
실제로 영화는 개봉 한 달도 되지 않아 IMAX 역대 최고 흥행작 기록을 세웠고, 한국 개봉 첫 주에도 한국 IMAX 시장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렇다면 4DX는 어떨까?
4DX는 화면의 크기보다는 좌석 움직임과 바람·진동 등 체험효과에 초점이 있습니다.바다 항해와 전투를 놀이기구처럼 체험하고 싶다면 4DX가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놀란이 촬영한 화면과 구도 자체를 최대한 보고 싶다면 IMAX를 우선 고려하는 편이 영화의 제작방식과 더 잘 맞습니다.
실제 관객 중에는 IMAX와 4DX를 연속해서 비교 관람할 정도로 두 포맷의 체험 차이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 원하는 경험 | 추천 |
|---|---|
| 화면·영상미·스케일 | IMAX |
| 움직임·진동·체험 | 4DX |
| 스토리 중심 | 일반관 |
| 놀란의 촬영 의도에 가까운 경험 | IMAX 우선 |
※ IMAX라고 해서 모든 상영관이 IMAX 70mm인 것은 아닙니다. IMAX 70mm는 전 세계적으로도 극히 제한된 상영관에서 제공되는 포맷입니다.
7. 오디세이 예매 전 이것만 기억하세요
영화 예매 전에 원작 공부를 길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다섯 줄이면 됩니다.
① 트로이전쟁이 끝났다.
② 오디세우스는 이타카로 돌아가려 한다.
③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④ 귀향길에 신·괴물·유혹을 만나 10년을 떠돈다.
⑤ 결국 이 작품은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그리고 영화가 재미있었다면 그때 호메로스의 책 《오디세이아》를 읽어보세요.영화에서 지나갔던 장면이 왜 중요한지, 놀란이 무엇을 바꿨는지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화 오디세이 요약
| 궁금한 내용 | 핵심 답변 |
|---|---|
| 오디세이 뜻 | 길고 파란만장한 여정 |
| 오디세이 원작 |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
| 주인공 | 오디세우스 |
| 목적지 | 고향 이타카 |
| 가족 | 페넬로페·텔레마코스 |
| 알아둘 신화 | 폴리페모스·키르케·세이렌·칼립소 |
| 원작과 영화 | 각색과 변화가 있음 |
| 오디세이 IMAX | 전체 IMAX 필름 카메라 촬영 |
| 오디세이 4DX | 움직임·진동 등 체험형 관람에 강점 |
| 오디세이 책 | 영화 후 《오디세이아》 읽기도 추천 |
멀티미디어 이코노미 인사이트
'오디세이'에서 정말 봐야 할 것은 괴물이 아닙니다.20년 동안 전쟁과 방랑을 경험한 사람이 다시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는가, 그리고 돌아온 사람은 떠났을 때와 같은 사람인가를 보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먼저 보고 《오디세이아》를 읽어도 좋습니다. 영화와 책을 비교하는 순간 3,000년 전 고전이 훨씬 가까워집니다.